일단락된 것으로 보였던 자동차 관세가 정식 협정 미체결로 인해 다시 이슈로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 모빌리티 업계는 전통적인 제조업의 모습을 뒤로하고 새로운 개념과 참여자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본 뉴스레터에서는 모빌리티 업계의 최신 이슈에 대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IAA 2025 개최
전기차,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AI통합이 주요 주제로
전 세계 모빌리티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국제 모빌리티 쇼인 ‘IAA(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2025’가 2025. 9. 9. 부터 6일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었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 행사는 단순한 신차 전시회를 넘어, "It's All About Mobility"라는 슬로건 아래 모빌리티 전반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종합 전시회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번 IAA는 전통적인 완성차 기업인 BMW와 폭스바겐은 물론, 전기차 혁신을 이끄는 테슬라, 그리고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구글(Google)까지 대거 참가하며 산업 생태계의 급변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IAA에서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차는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소형 전기차 콘셉트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유럽의 소형 전기차 시장 진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했습니다. 포르쉐는 새로운 911을 선보이고, 무선 충전 시스템을 상용화한 11kW 무선 충전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아우디는 전기 스포츠카 콘셉트 콘셉트 C를, 폭스바겐은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 명명 전략과 함께 ID. 폴로와 ID. 폴로 GTI 콘셉트를 선보였습니다.
SDV와 AI 시대에 소프트웨어 취약점과 데이터 침해 사고가 기업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를 대비한 법적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또 각국의 엄격한 개인정보보호 규제에 부합하는 데이터 수집, 저장, 활용 및 파기 프로세스를 마련해야 합니다.
한미 관세협정 정식 체결 연기로 한국-일본 관세 역전 위기
일본산 자동차 관세는 16일부터 15%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과의 무역 협정에 따라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7.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했으며, 반면,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서 세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타결이 지연되면서 여전히 25%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고율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으며, 이는 미국 시장에서 경쟁 중인 현대차그룹 등 국내 자동차 기업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은 위와 같은 관세 인하에 앞서 대미 투자금(5500억 달러) 지급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역시 이를 선례 삼아 합의하였던 대미 투자금(3500억 달러)를 어떻게 지급할 것인지에 대한 확약을 하여야 합의되었던 15% 관세가 적용되게 될 것으로 보이고, 그러한 확약이 없는 경우 결국 25%의 관세율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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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유) 린은 자동차 관련 행정 규제나 특허와 영업비밀 분쟁 등,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풍부 한 자문과 소송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남달리 자동차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 는 변호사와 전문가들이 모여, 모빌리티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본 뉴스레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거나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신 경우, 언제든지 린 모빌리티팀으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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